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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공부

'암팡지다'와 '옴팡지다'

by 소우주SWJ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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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팡지다', '옴팡지다'의 의미

암팡지다

(형용사)

1. 몸은 작아도 힘차고 다부지다.

2. 행동이 허술하지 않고 매우 세차고 억세다.

 

옴팡지다

(형용사)

1. 보기 가운데가 좀 오목하게 쏙 들어가 있다.

2. 아주 심하거나 지독한 데가 있다.

 

'암팡지다'와 '옴팡지다'의 해설

'암팡지다'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몸은 작아도 힘차고 다부지다'이고, 다른 하나는 '행동이 허술하지 않고 매우 세차고 억세다'다. 비슷한 듯 다른 '옴팡지다'도 두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땅이 옴팡졌다면 가운데가 오목하게 쏙 들어가 있는 상태를 말하고, 옴팡지게 얽은 얼굴은 옛날에 마마를 심하게 앓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주 심하거나 지독한 데가 있다'라는 뜻으로도 쓰이는데, '술값을 옴팡지게 뒤집어쓰다'와 같이 쓰입니다. 

 

'암팡지다'의 의미로 '앙팡지다'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암팡지다'만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

 

 

예문

암팡지다

꼬마는 엄마가 하는 말에 암팡지게 대꾸했다.

암팡지게 모여들다.

눈이 작고 납작하게 짜부라진 얼굴에다 몸뚱이가 암팡져서 주먹깨나 씀 직해 보였다.

그가 실직한 뒤 암팡진 아내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장사를 시작 하였다.

누런 소가 몸집이 작지만 아주 암팡지지만 그에 비해 검은 소는 가끔 게으름을 피우지요.

 

옴팡지다

뭔가 옴팡지게 속아 살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옴팡진 밭이라 바람이 넘나들지 않았다.

우리를 안내해 준 안내원은 광대뼈가 튀어나온 데다 눈이 옴팡져서 더 매섭게 보였다.

그는 어제 술값을 옴팡지게 뒤집어썼다.

갈비 스무 대를 시키는 옴팡진 소리에, 곰보 마누라가 어리둥절해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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