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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공부

'마주보다'와 '마주하다'의 차이

by 소우주SWJ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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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다'와 '마주하다'의 의미

마주 보다

<타동사>

1.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신체의 일부나 물건을, 또는 둘 이상의 사람이 신체의 일부나 물건을) 서로 마주 대하여 보다.

2. (사람이 무엇을) 정면을 향하여 보다.

<자동사>

1.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또는 둘 이상의 사람이) 서로를 향하여 보다

 

마주하다

<타동사>

1. 서로 똑바로 함께 서거나 있거나 보다.

2. 어떤 일을 겪거나 사람을 만나다.

 

 

'마주 보다'와 '마주하다'의 차이

'마주'는 '서로 똑바로 서는' 것을 가리킵니다. '마주+하다'는 말 그대로 서로 똑바로 서는 자리에 있는 셈이고, '마주+보다'는 말 그대로 서로 똑바로 보는 자리에 있는 셈입니다. 

 

※언중은 '마주 보다'를 많이 쓰지만, 아직 우리말사전에는 하나의 단어로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문

마주 보다

연인들은 서로를 마주 보고 행복한 듯 웃습니다.

서로 이웃하고 있는 사람끼리 주차 공간 문제로 사투하던 것이 마주 보고 있는 아파트 동 간의 싸움으로 커져 버렸다.

아버지는 미안함 때문에 도저히 아이들과 눈을 마주 볼 수가 없었다.

너와 내가 마주 보고 이야기한 지 얼마나 되었지?

그녀는 나를 마주 보고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마주하다

얌전하게 책을 마주하고 앉았다.

어려운 일을 마주하더라도 안 물러설 거야.

나는 그와 바둑판을 마주하고 앉았다.

혼자 있을 때 나는 책을 마주하는 것이 더없이 기쁘고 좋아.

우리 아파트는 4차선 도로를 마주하고 있어 시끄럽기도 하고 먼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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