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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다'와 '마주하다'의 의미
마주 보다
<타동사>
1.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신체의 일부나 물건을, 또는 둘 이상의 사람이 신체의 일부나 물건을) 서로 마주 대하여 보다.
2. (사람이 무엇을) 정면을 향하여 보다.
<자동사>
1.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또는 둘 이상의 사람이) 서로를 향하여 보다
마주하다
<타동사>
1. 서로 똑바로 함께 서거나 있거나 보다.
2. 어떤 일을 겪거나 사람을 만나다.
'마주 보다'와 '마주하다'의 차이
'마주'는 '서로 똑바로 서는' 것을 가리킵니다. '마주+하다'는 말 그대로 서로 똑바로 서는 자리에 있는 셈이고, '마주+보다'는 말 그대로 서로 똑바로 보는 자리에 있는 셈입니다.
※언중은 '마주 보다'를 많이 쓰지만, 아직 우리말사전에는 하나의 단어로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문
마주 보다
연인들은 서로를 마주 보고 행복한 듯 웃습니다.
서로 이웃하고 있는 사람끼리 주차 공간 문제로 사투하던 것이 마주 보고 있는 아파트 동 간의 싸움으로 커져 버렸다.
아버지는 미안함 때문에 도저히 아이들과 눈을 마주 볼 수가 없었다.
너와 내가 마주 보고 이야기한 지 얼마나 되었지?
그녀는 나를 마주 보고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마주하다
얌전하게 책을 마주하고 앉았다.
어려운 일을 마주하더라도 안 물러설 거야.
나는 그와 바둑판을 마주하고 앉았다.
혼자 있을 때 나는 책을 마주하는 것이 더없이 기쁘고 좋아.
우리 아파트는 4차선 도로를 마주하고 있어 시끄럽기도 하고 먼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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