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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공부

'성가시다', '귀찮다', '번거롭다'

by 소우주SWJ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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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시다', '귀찮다', '번거롭다'의 의미

성가시다

자꾸 들볶거나 번거롭게 굴어 괴롭고 귀찮다.

 

귀찮다

하고 싶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다.

 

번거롭다

1. 일의 갈피가 잡히지 않아 이리저리 뒤섞이고 헷갈리다.

2. 조용하지 못하고 좀 어지럽게 떠들다.

3. 하고 싶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 성이 나다.

 

 

'성가시다', '귀찮다', '번거롭다'의 차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기 싫은 모습을 가리킬 때, '성가시다', '귀찮다', '번거롭다'를 사용합니다. '귀찮다'는 그저 하기 싫거나 마음에 안 드는 느낌을 가리키고, '성가시다'는 자꾸 옆에서 건드리거나 들쑤시면서 가만히 안 둘 때에 일어나는 느낌을 말합니다. '번거롭다'는 여러모로 마음이 자꾸 쓰여서 싫은 느낌이라든지, 괜히 성이 나는 듯이 싫은 느낌을 나타내는 자리에 씁니다.

 

 

예문

성가시다

짐이 많아 성가신 탓에 제대로 걷지 못한다.

날도 더운데 왜 자꾸 달라붙어서 성가시게 하니.

과장은 그런 문제로 골머리를 썩는 것이 성가셨다.

성가시고 답답한 일이 생기면 어디든지 훌쩍 떠나고 싶어.

무슨 일인데 사람을 오라 가라 성가시게 구는 거야?

더운 날씨에 돌아다니기가 성가셔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

 

귀찮다

몸이 아파서 만사가 다 귀찮아.

등산을 갔다 왔더니 어찌나 피곤한지 몸을 꿈쩍거리기도 귀찮다.

청소하기가 귀찮아 그대로 두었더니 집 안 꼴이 말이 아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사 달라고 떼를 쓰며 귀찮게 군다.

그날따라 귀찮은 전화가 자주 와서 아예 전화선을 뽑아 버렸다.

내 동생은 내가 가는 데마다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군다.

 

번거롭다

직접 가기가 번거로워 다른 사람을 대신 보냈다.

번거로울 텐데 차분하게 잘하는 구나.

번거롭게 구는 아이들만 없다면 잠이나 좀 실컷 잤으면 좋으련만.

피곤해서 그런지 나는 평소에 하던 인사조차 번거로웠다.

신발 벗기 번거로운데 그냥 여기서 먹자.

나는 일일이 대꾸하기가 번거로워 잠자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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